워싱턴주보건국이15일부터 코로나 백신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 가운데 지난 17일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는 1,000명 이상의 한인들이 코로나 예방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이번 접종은 체류 신분이나 보험 유무와 상관 없이 모두 무료로,한인들을 위한 예방 접종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가주최한 이번백신 접종은 미국 거대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 약국과 ‘휴온스 USA’가 함께 동참 했습니다.라이트 에이드는 화이자 백신 1,000명 이상 접종분을 확보해 12명의 소속 약사들을 통해 한인들에게 접종했습니다.
코로나 초기부터 이 지역 한인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산 ‘KF94 마스크’를 공급해 온 휴온스 USA는 마스크와 손세정제,음료와 간식을 준비해 접종을 위해 방문한 한인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전 10시 부터 시작된 접종은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예약 확인 절차를 걸쳐 약사로부터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는 알레르기 등의 반응 확인을 위해 따로 구분된의자에 앉아15분을 대기한 뒤이상 없으면 귀가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백신접종의 장소는 원래 시애틀 한인회관이었으나 백신 예약이 예상보다 호응이 커, 번잡을 우려해 시애틀 형제교회로 긴급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접종은 1차 접종으로, 1차 접종을 받은 한인들은 오는 5월8일 같은 장소인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같은 시각에 2차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KBSWA.COM@ [이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