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모든 한인회 한 목소리로 광복절 경축
76주년 광복절 기념식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열려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에서 “한·일, 앞으로도 함께 가야”
페더럴웨이시 8·15 선언문 총영사관에 전달
제 76주년을 맞이한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시애틀총영사관에서 25명만 참석한 가운데 뜻 깊게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일부 한인사회 지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거행 됬으며 오랜만에 워싱턴주지역 전한인회가모여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시애틀한인회, 타코마한인회, 페더럴웨이한인회, 스포캔한인회, 밴쿠버한인회가 모두 참석했으며 서북미연합회도 함께했습니다.
홍승인 부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양국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두고있다”고 일본에대해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평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말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을 언급하며“10월 전 국민의 70% 2차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 허브국으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시애틀한인회 이수잔회장은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나라로 바뀐 것은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이 피와 땀을 흘린 헌신과 노력의 결과이자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온정숙 타코마 한인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제임스양이사장은 기념사에서“일제 치하 36년의 사슬을 끊고 해방을 맞이한 것처럼 코로나도 이결낼것”이라면서“우리나라는 전쟁을 이겨 내고 세계10대 경제대국을 이루어냈다”고 본국의 발전을 축하했습니다.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홍범도장군의 유해 봉환에 대해 언급 하고“1910년한일 합방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조약으로 침탈행위며 강제점령”이라고 규정하며“광복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신원택 스포켄 한인회장과 양창모 밴쿠버한인회장, 김성훈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장은 동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대신했습니다.
한인 인구가 시 전체의10%이상을 차지하는 페더럴웨이시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대한민국해방의 날’ 선언문을 채택 했으며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시장은 페더럴웨이시로 부터 전달받은 선언문을 총영사관에 전달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애니 송 양이 바이올린 연주로 광복절을 축하했고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후 만세삼창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습니다.
[이양우 기자 @KB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