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숙ㆍ이사장 제임스 양)는 지난 주말인 14일 레이크 우드에 있는 포트 스텔라쿰 파크에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겸한 경로 피크닉을 개최했습니다.
만성사물놀이의 풍물농악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타코마한인회 임원과 이사진은 물론 미 주류사회 정치인, 타코마지역 한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온정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조국의 광복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함께 일어나 이룬 것”이라며 “우리 선열들은 ‘함께 하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신념을 우리에게 남겨줬다”고 상기했습니다.
이상규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후손과 차세대들이 50년, 100년 후 미국 땅에서 민족의 자긍심과 존엄을 지키며 훌륭하고 겸손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들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크리스 길든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던 브로노스키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제76주년 광복절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워싱턴주에서 한인커뮤니티가 갖는 위상을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한인회가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하고 만성사물 놀이팀의 전통 공연을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