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한국의 추석을 맞아 외국에서 체험할 수 없는 한국 명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석 체험행사(9/25)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펜데믹 이후 첫 대면 수업을 시작한 유아 유치 학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교를 했으며, 직접 송편 빚기, 추석 기념사진 찍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하게 추석을 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에서 다양한 전통공예 체험 물품을 지원 받아 더욱 풍요로운 추석 행사가 되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의 김시몬 이사장은 이날 학교를 방문해 유아 유치반 수업 참관도 하고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진행 상황도 꼼꼼히 살펴 보았다. 그리고 수고하는 교사들과 조교들을 격려해 주었다.
김시몬 이사장은 “유아 유치 학년이 대면수업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다시 보니 기쁘다.”며 하루빨리 모두가 안전하게 교실에서 공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초등, 중고등, 성인반은 추석과 관련된 행사를 온라인방식으로 진행했다. 학년별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추석 만들기를 위한 재료들이 포함되어있는 학습꾸러미가 각 학생들에게 전달되었고 온라인 화면 속에서 학생들은 떡반죽으로 빚었던 송편 대신 색점토로 송편을 빚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색다른 추석을 보냈다.
학생들은 추석의 전통과 유래, 명절 민속놀이, 세시풍습에 대해 배우고 동영상도 관람하는 등 추석을 알아보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윤혜성 교장은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자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한가위를 맞아 함께 땀 흘리고 준비해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와 펜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미교육재단 이사회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검증된 교사와 실력별 학급 배정, 시스템화된 운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한인 후세들의 배움의 전당으로 굳건한 자리를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