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회가 주최한 2021 동포들과 함께하는 ‘가을 열린 음악회’가 지난 30일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오레곤한인회는 코로나19로 닫혀있는 동포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드리고 감사와 나눔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개최했으며 약150여명이 한인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헌수 오레곤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작은 무대이지만 코로나로 지친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미선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을 음악회는 지역사회 복음선교에 나서고 있는 오레곤 장로찬양단의 ‘보리밭’ ‘내 마음의 강물’ ‘I Love You, Lord’를 합창하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그룹사운드 정우진, 배진철씨가 ‘나 어떻게’ ‘연’ ‘아파트’ ‘해운대연가’ 등 70-80 시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주옥 같은 노래들이 메들리로 이어지면서 청중들의 흥겨운 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큰 감동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주었습니다.
또한 교포 가수 설에이미씨는 ‘너무 합니다’ ‘동백 아가씨’ 등을 열창하여 ‘앵콜’이 쏟아졌고 지찬웅씨는 ‘울고넘는 박달재’등을 메들리로 불러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큰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오랜만에 답답하고 우울했던 마음을 달랠 수 있어 기뻤다”고 한인회에 한인회비와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모습이 연출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