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평통 청년위원 시애틀에 모였다
‘세계 청년 컨퍼런스’ 시애틀에서 3일간 개최
청년운영위원회 창설로 위상 올라간 청년위원들의 역할 기대
전 세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문재인)의 청원위원들이 모이는 ‘세계 청년 컨퍼런스’가 2박 3일 동안 시애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사우스센터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지역과 일본, 터키 등 아시아 지역 등 25개국에서 온 128명의 청년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본국의 코로나 격리 정책으로 왕효근 청년부의장과 이석현 수석부의장등이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고 참석을 신청한 몇 몇 위원들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한반도평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에서 참석 위원들은 평화통일 관련 강의와 경연 대회, 콘테스트, 분임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진지하게 준비된 순서들을 소화했습니다.
지난 4일 개회식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평통 청년 운영위원회의 왕효근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9월 7일은 창설 이래 처음으로 청년의결기구인 청년운영위원회가 구성된 날”이라고 말하고 “이제 우리가 중심인 청년운영위원회는 협의회와 청년위원회, 상임위 청년·교육분과 위원회를 한 그릇에 담아내며 청년이 중심 되는 평화통일 활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시애틀협의회의 김성훈 회장은 컨퍼런스의 주제를 언급하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이 시기에 통일 논의를 가장 주도적으로 이끌어 통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이 필수적이다”라며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않은 배기찬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임기 마지막 강연인 기조강연의 주제를 ‘코리아와 세계평화와 청년의 역할’로 정하고 “한반도 통일은 남한과 북한을 국가로 상호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 된다”고 말하고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로 각자를 인정하며 어울려 사는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에 따르면 올해 민주평통 창설 40년만에 처음으로 청년부의장과 청년운영위원회가 만들어 졌으며 그동안 청년 자문위원의 비율도 점차 증가해 20기에는 자문위원의 30% 이상이 될 정도로 청년위원들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양우 기자@KB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