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꾸는 꿈은 현실로 이루어진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18일 제13회 우수청소년봉사자상 시상식 개최
28명 학생봉사자에게 시상…김용규 전 회장 건축기금 1만 불 쾌척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가 우수청소년봉사자에게 봉사상을 전달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지난 18일 코앰홀에서 ‘제13회 우수청소년봉사자상 시상식 및 페더럴웨이 한인회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시애틀 총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김성훈 회장, 권희룡 타코마 한인회 신임회장, 신도형 대한부인회 신임봉사위원장 등 외부인사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이나씨의 사회로 성대하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영민 회장과 김행숙 이사장은 28명의 학생에게 우수청소년봉사자상과 KAPA상을 전달했다.
김영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상을 받은 학생들은 우리들의 꿈이자 미래”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상 부총영사가 축사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박영민 이사장이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김영민 회장이 사업보고를 통해, 페더럴웨이 한인회의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김영민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여러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그중에서 ‘행복공유’를 목표로 선물세트를 준비해 관공서에 전달해왔는데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티올 부동산회사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페더럴웨이 한인회관 건축위원회 김용규 설립 추진위원장은 자신의 1년 부동산 커미션 중에서 1만 달러를 김영민 회장에게 건축기금으로 전달,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김용규 위원장은 3년 전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을 시작하며 약속한 건축기금 기부 약속을 3년째 지키며 올해 1만 달러를 더해 총 3만 달러의 거금을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동안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3년 전부터 부동산 일을 해왔는데 돈을 벌어서 과연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한인회 건축기금의 시드 머니로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매년 1만 달러씩 기부해오고 있다”며 “기부하는 돈은 제 돈이 아니라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마련해주신 기부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며 “10년 후에 이런 행사를 한인회관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함께 꿈을 꾸자”고 당부했다.
한편 건축기금 전달 순서를 마친 후 김영민 회장과 김행숙 이사장은 우수청소년봉사자상 수상자 5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KAPA상 수상자 23명에게 봉사증서와 장학금,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시상식 중간에는 소프라노 권수현씨가 ‘내 맘의 강물’ 연주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청소년봉사자상
클레어 도(뉴포트고교 10학년), 아리엘라 거스트(디케이터고교 12학년), 클레어 박(머킬티오 캐미악고교 12학년), 조앤나 이(벨뷰고교 12학년), 그레이스 김(찰스 라이트 아카데미 10학년)
-KAPA상
▲페더럴웨이 시장상: 이수아(토마스 제퍼슨고교 12학년), 김유나(토드비머고교 12학년) ▲한국 동해시장상: 레이첼 박(토마스 제퍼슨고교 12학년), 데이비드 민규 이(디케이터고교 12학년)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상: 김지호(퓨알럽고교 12학년)
-미국 대통령 봉사상
▲골드: 패트릭 지호 김(퓨알럽고교 12학년), 애쉴리 Y 이(토마스 제퍼슨고교 11학년), 케이트린 소연 장(토마스 제퍼슨고교 11학년), 헤일리 지수 김(퓨알럽고교 10학년), 존 김(토드비머고교 10학년), 이정(켄트우드고교 10학년), 레이첼 박(토마스 제퍼슨고교 12학년), 김유나(토드비머고교 12학년) ▲실버: 김하나(토마스 제퍼슨고교 11학년), 이지성(토드비머고교 11학년) ▲브론즈: 아리엘라 거스트(디케이터고교 12학년), 캐시 M 이(토드비머고교 12학년), 엘리스 김(토마스 제퍼슨고교 12학년), 홍세민(토드비머고교 12학년), 이유미(찰스 라이트 아카데미 11학년), 케넷 건희 김(페더럴웨이고교 12학년), 마커스 진모 구(토드비머고교 12학년), 데이비드 민규 이(디케이터고교 12학년)
[미디어한국 /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