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회, 유영숙 회장 · 이수잔 이사장 취임…”공익에 힘쓸터”
코로나에도 100여 명 참석해 축하
유영숙 신임회장 “권익 위한 투표 독려와 차세대 교육” 강조
앞으로 2년간 시애틀한인회를 이끌어갈 유영숙 회장, 이수잔 이사장과 임원단이 지역 단체장들의 축하 속에 취임했습니다.
지난 22일 페더럴웨이 코앰홀에서 열린 시애틀한인회 이,취임식에는 코로나 펜데믹임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지역 대부분의 단체장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넘게 참석해 오랜 역사를 지닌 시애틀한인회의 위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제47대 유영숙(영어명 영 브라운) 회장의 취임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55년 역사의 시애틀한인회 처음으로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있는 회장의 취임입니.
유 회장은 이 지역 다문화 가정 모임인 ‘한인 다문화회’를 만들고 첫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인회가 무엇보다 공익에 힘쓰겠다” 선언하고 ▶웹사이트 연동 등과 같은 소상공인 경영지원 ▶비한국인에 대한 공공외교 ▶차세대 정치 참여 지원▶아리랑의 밤, K-페스티벌을 통한 K-문화 전파▶메디케어, 백신 등 교민들의 건강 의료 강화 등을 사업으로 손꼽았다.
특히 유 회장은 “많은 사업 중에 권익 시장을 위해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사랑방’을 통한 차세대 교육과 참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취임사 후 47대 한인회를 함께할 임원단을 소개했습니다.
46대 회장 있었던 이수잔 이사장은 47대에서 이사장직을 맡았습니다. 회장 이임사와 이사장 취임사를 같이 하게 된 이수잔 이사장은 백신 접종, 300만 달러 이상 지원, 아리랑의 밤 등 활동을 언급하고 “이런 일들이 임원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이사장은 “이사회는 한인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의 축사를 생략하고 이 이사장의 개별 소개로 대신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팬데믹 속에서 최선의 봉사를 했던 46대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홍윤선 전 이사장도 이임사를 통해 “열정을 가진 이수잔 회장님과 46대를 함께 했던 것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진 하기 위해서는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소통과 의견수렴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신임 집행부에 당부했습니다.
시애틀 한인회는 이날 이임하는 이수잔 전 회장과 홍윤선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이양우 기자@KB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