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지역한인들과한인회발자취의기록

『미주한인회, 동포사회발전과 도전』 출판기념회

미의회 등록 위해 영문판 발간 필요

서북미한인회상견례같이열려

미주 이민역사와 한인회의 발자취를 정리한 책,『미주한인회, 동포사회 발전과 도전』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5일 터킬라 컴포트스위트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상규 서북미 연합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미주동포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되는 한인회의 활동을 정리하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출판의 목적을 밝혔습니다.

또 “책을 내는데 성원해 주신동포에게 감사 한다” 면서 “현지에서 고생하시는 한인회장들의 헌신과 발자취가 역사에 남을 이 책이 개정판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미주한인회서북미연합회가 지난해 겨울 발간한 372쪽 짜리 책으로 미국 서북미연합회를 구성하는 5개주,즉 워싱턴주, 오리건주, 알래스카주, 아이다호주, 몬태나주에 있는 10곳의 한인회 역사와 활동상, 그리고 관련 정보가 상세히 실려있습니다.

또한 서북미연합회를 비롯 다른 7개 미국 광역연합회의 조직구성, 주요활동등도 소개돼있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문은배 스포켄 한인장로교회목사가 축사했으며 안현상 시애틀총영사관부총영사,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정명훈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했습니다.

또한 출판 기념회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20년 최초로 독립군 비행사 양성을 위해 교육을 위탁한 오리건 유진에 위치한 윌로우스 비행학교에 한인비행학교 기념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월로우스 대한민국임시정부 한인 비행학교 비행대 기념재단’의 류기원 회장은『미주한인회, 동포사회발전과 도전』발간의 의미와 미래 방향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이번 책 편집과 발간을 총괄한 최경순씨는 책의 제작과정과 차후과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씨는 “ISBN 넘버, 즉 국제 표준 도서번호 등록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저작권이 보호 된다”고 설명 하고 “다만 미국의회도서관에 비치하기 위해서는 영문판만 가능해 영문판 발간이 숙제”라고 밝혔습니다. 서북미연합회는 책 발간을 위해 수고한 다이아나최, 최경순씨, 미디어한국 박재영 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출판 기념회전 코로나 기간 동안 만나지 못한 서북미연합회회원들의 상견례가 열렸습니다. 지병주 이사장은 “여러 지역에서 회장님들 오셔서 조언을 해주시고 서북미연합회에 잘하라며 격려 해주었다”고 말하고 “이사회가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2년 새로 취임한 유영숙 시애틀한인회장, 이해진 벤쿠버한인회장, 권희룡 타코마 한인회장은 서북미 연합회의 새 회원으로 이상규 회장과 지병주이사장으로부터 연합회 배지를 전달 받았습니다.

[이양우 기자@KB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