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문화축제에서한복, 한글, 떡복이로인기몰이

시애틀한인회참가해한국문화알려

한인공연팀없어아쉬움남기기도

워싱턴주 레이시(Lacey)시에서는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와 유산을 공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매년 개최 하는 다민족 문화행사인 ‘레이시문화축제’(Lacey Cultural Celebration)을 지난 12일 성마틴 대학교(Saint Martin’s University) 체육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지역에서 온 이 지역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음식을 뽐내는 이 행사에 한국이민자들을 대표해 시애틀한인회가 참가했습니다.

시애틀한인회는 3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한복체험, 한글쓰기와 하회탈 그리기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한인회에서 준비한 떡볶이도 인기였습니다. 떡볶이가 매울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떡볶이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유영숙 시애틀한인회회장은 참석 이유로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와 공존하는 공동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공연팀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레이시시의 오랜 행사인 레이시 문화축재는 수천 명의 참석자가 타코마 남쪽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음식, 예술 및 음악을 경험하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행사는 커뮤니티그룹, 댄스팀, 음악앙상블, 시각예술, 가족공연, 시연, 정보부스, 예술쇼케이스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커뮤니티구성원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간의 연결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한인회외에 한인비즈니스인 불고기덮밥식당과 솜사탕가게가 참가 했습니다. 또 30개가 넘는 자영업자들과 공공기관, 식당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중앙무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아일랜드, 태국등 여러민족들이 춤과 음악, 악기 연주등 자신들의 전통공연문화를 선보였습니다.

[이양우 기자@KB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