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과 킹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리사 마니언 검사장 비서실장의 후원모임 행사가 지난 7일 페더럴웨이 코앰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주류사회 정치인과 유영숙 시애틀한인회장, 온정숙 전 타코마 한인회장, 줄리 강 박사, 서인석 아태문화센터 이사장, 레지나 채 워싱턴 가정상담소 소장등 약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신디류 의원은 리사 마니언 후보에 대해 “첫 여성, 유색인 카운티 검사장 후보로 큰 기대가 된다”고 언급하고 마니언을 ‘한국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리사 마니언후보는 현재 댄 새터버그 킹카운티 검사장의 비서실장으로 올 가을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마니언 실장과 짐 페덜 페더럴웨이 시장이 격돌합니다.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리사 마니언 후보는 “한마디로 공공안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밝히고 “킹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30건의 중죄 케이스가 기소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선거에서도 재선이 낙관되는 신디 류 의원은 오는 8월 2일 예비선거 투표지가 곧 발송된다며 받으면 바로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오는 11월 8일 본선거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 아줌마’인 신디 류 의원은 쇼어라인 시장을 거쳐 현재 워싱턴주 32선거구 포지션 1에서 워싱턴주 하원의원 6선이며 올해 7선에 도전합니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도 “류 의원과 마니언 후보가 주류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와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워싱턴대학(UW) 학생시절에 놈 말랭 킹카운티 검사장 오피스에서 인턴십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리사 마니언 후보에 대해 친밀감도 나타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시애틀대학 강줄리 박사의 딸인 강한나 양은 신디 류 의원의 지역구인 32지역구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7살때 한글학교 말하기대회에서 나의 롤 모델인 신디 류 하원의원에 대해 얘기하며 나도 정치에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류 의원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갑을 열고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날 후원행사에는 워싱턴주 의회 정치인 여러명이 참석해 후보자의 지지을 약속했으나 정작 한인사회에서는 단체장 몇 명만 참석해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