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는 지난 18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부동산인의 밤’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여성 부동산협회 회원과 한인단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동산인의 밤이 대면으로 열린 것은 3년 만입니다.
지난 3년동안 협회를 이끌어왔던 백정선 회장과 케이 김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팬데믹이 터지며 모든 활동이 올 스톱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한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 행사를 계속 진행해 왔습니다.
백정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힘을 모아주고 뒤에서 밀어준 부동산협회 회원들은 물론 임원, 이사진, 한인사회 지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인여성부동산 협회는 이날 커티스고교 조슈아 이군과 아번 리버사이트 고교 박효주양, 커티스고교 미셸 신양에게 장학금 1,500달러씩을 전달했습니다.
한인여성 부동산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이수잔 고문은 인사말에서 “부동산인들은 개인적으로는 서로 경쟁관계에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양보하고 서로 화목하며 한인사회 봉사를 해오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한 뒤 “지난 2004년에는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가 존폐 위기에 처했을때 당시로는 큰 금액인 2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부동산의 밤에서는 3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백정선 회장 후임으로 차혜자 신임 회장이, 케이 김 이사장 후임으로는 박 선 신임 이사장이 취임해 워싱턴주 한인여성 부동산 협회을 이끌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협회 회원들은 창립 30주년 기념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자축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KBS WA /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