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영숙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 회장
랑하고 존경하는 서북미 동포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조들이 미국에 이주한지 120년이 흐른 지금, 미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200만 한인들은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인플레이션, 동양인 증오 등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도 불구하고 미 주류사회에 교육,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서 한국인의 위상과 존재성을 미주류사회에 각인시키고 있으며 그 이민 역사의 성장 한가운데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이하 시애틀한인회)가 서북미 동포 여러분과 지난 56년을 함께 하여 왔습니다.
2022년 시애틀한인회는 시대의 부름과 변화에 부응하며 세대와 성별의 울타리를 허물고 여성 회장에서 여성 회장으로 바턴을 넘겼고 최초로 다문화 가정을 가진 여성 회장을 포용하며 역사적 변화를 수용하였으며 때마침 시애틀총영사관은 1977년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공관장으로 서은지 총영사님이 부임하는 획기적인 한 해였습니다.
반세기 이상의 연륜과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잘 어우러진 시애틀한인회는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서북미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활을 보다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경험을 십분 활용하고 생산적 고민을 계속하며 더욱 열린 마음과 수평적 자세로서 여러분과 더불어 상생하는 행복한 삶을 창출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동포 여러분의 계속적인 관심과 후원, 사랑어린 질책과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금중에 가장 소중한 금이 무엇인가? 황금도 백금도 현금도 아닌 지금이다’는 유머어린 말장난의 교훈처럼 평범한 일상 가운데도 웃음이 넘치며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는 알찬 한해가 되시기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 회장 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