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지 총영사,시애틀 한인히 임원들과 ‘소통’
지난 3일 시애틀 한인회 임원 초청 신년하례 오찬 모임 개최
2023년 새해 들어 지난 3일 서은지 총영사가 시애틀 한인회 임원 초청 신년하례 오찬 모임을 개최했다.
지난 1914년에 여성 클럽으로 설립된 시애틀 시내 1318 4번가에 위치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워먼스 유니벌시티 클럽’에서 개최한 신년하례식에는 서은지 총영사, 안현상 부총영사, 박경호 문화·행사 담당 영사, 김현석 사건. 사고 담당 영사 등이 참석하였고 시애틀 한인회 측은 유영숙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을 가지며 서은지 총영사는 “지역 커뮤니티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미주류 사회와 파트너십을 쌓아가며 미국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것을 고민하기 바란다”면서 “코비드 이전부터 시애틀 한인회가 지역사회에 많이 기여해 왔으며, 린우드시와도 많은 문화, 행사, 봉사활동 등 교류가 활발했다”고 말하고 “코비드 이후에도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함께 생각해 보자”고 했다.
서 총영사는 이어 “다음 세대와의 네트워킹 쌓기에도 전념하며 총영사관 차원에서 네트워킹을 쌓아가기 위해 총영사관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아이들을 초청하고 참여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 문화 행사 계획 중 3번째 목표가 재미동포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주는 행사를 분기별로 소규모든 큰 규모든 횟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대화를 이어 갔다. 이날 모임은 신년 인사와 함께 올 한 해 계획을 서로 나누며 바람들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2023년도를 시작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인 시애틀 한인회와 함께 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밝히고 “새해는 ‘검은 토끼’의 해인데, 토끼는 작지만 민첩하고, 우리 설화에서도 영리한 지략의 상징으로 등장한다”며 “2023년도도 여전히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으로 우리 동포분들께서도 어려움이 있을 줄로 알지만, 2023년은 우리 동포들이 미국으로 이민 온 지 120주년이 되는 해이자, 정전협정 직후 미국과 한미방위조약을 체결하여 ‘동맹’으로 함께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므로 풍전등화 같았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미지의 나라 미국으로 향했던 우리 선조들처럼, 그리고 전쟁의 참화 속에서 미국을 ‘동맹’으로 선택하여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어왔던 우리 선배들처럼,
우리 모두가 ‘검은 토끼’처럼 지혜로운 결정과 처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활기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이어 “우리 총영사관도 한인 동포 여러분의 안전, 정치적·경제적 권익 신장 및 문화적 자부심이 가득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여러분 곁에서 어려움을 함께하는 총영사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계묘년 새해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