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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상록회, 제39대 회장‧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페더럴웨이 상록회 정영옥 회장, 김승용 이사장호가 마침내 출범했다.
상록회는 지난달 26일 페더럴웨이 커뮤니티센터에서 제39대 회장‧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유경숙 재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은 2020년 3월 임시총회를 통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모임을 잠정 중단한 이후 약 3년 만에 전면 재개방을 알린 모임이라 더 의미 깊었다.

이임하는 허용주 회장도, 새로 취임하는 정영옥 회장도 이임사와 취임사를 통해 상록회가 3년 만에 전면 재오픈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상록회를 위해 애쓰고 수고한 이들을 잊지 않았다.

허용주 전 회장은 “2020년 3월 임시총회를 갖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모임을 잠정 중단하자는 결정을 한 후 3년이 지났지만 단 한 사람의 희생 없이 반갑게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영옥 신임회장도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된 3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라면서, “나이만 3살 더해진 것 같은 아깝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아쉬워하며, “남은 시간 하루하루가 매우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므로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즐겁게 지내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이어 “1주일에 2번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축복”이라며 “노년의 삶을 달래는 풍성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용 이사장도 취임사를 통해 “모든 분 감사하고 존경한다”면서 “여러분들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자이자 승리자”라며 “저를 포함한 모든 이사 최선을 다하겠으니 여러분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전면 재개방하는 상록회를 위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도 쏟아졌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영민 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상록회를 묵묵히 이끌어온 허용주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황금, 소금보다 중요한 것이 지금이다. 함께 자주 만나 보람 있는 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박영민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임병호 회장님과 동열모 화장님이 돌아가셔서 아쉽고 슬프다”면서 “받는 노년에서 베푸는 노년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주시는 상록회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상록회 회원의 발이 돼준 밴이 소실돼 불편했는데, 킹카운티에 알아봐서 밴을 재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타코마 한인회 이석창 회장도 단상에 나와 상록회 전면 재개방을 축하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시애틀지부 이광술 회장은 축전을 통해 상록회 전면 재개방을 축하했다.

소프라노 양남순씨와 김영남 밴드는 축가를 통해 축하를, 페더럴웨이 교회연합회 이기범 목사는 축도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영옥 신임회장은 허용주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빠듯한 예산 하에서도 양질의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MSM 마혜화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숙례씨 등 올해로써 90세가 넘은 10명의 회원에게 선물을 증정했으며, 상록회를 음으로 양으로 후원한 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 등에게 명예이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1부 행사가 끝난 후에는 김영남 밴드의 반주에 맞춰 흥겨운 노래자랑과 MSM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가 회원들의 입과 귀와 눈을 즐겁게 했다.

[미디어한국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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