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창립14주년을 맞아 지난 7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창립 기념식과 김영민 회장과 김행숙 이사장의 공식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회장직을 맡은 김영민 회장과 김행숙 이사장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취임식을 못했던 두 사람은 올해까지 내리 4년 동안 한인회를 이끌게 됐습니다.
김영민 회장은 취임사에서 “취임식을 못해서 이임식을 못했던 같아 결국 취임식을 하게 된다”며 웃음으로 행사 분위기를 밝게 만든 후 “작년 11월 후원의 밤 때 말한대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마음을 얻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회장에 임하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팬데믹의 힘든 시기에도 한인회 임원과 이사들과 3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호흡을 했다”면서 “회장으로서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 보다는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행숙 이사장은 “3년전 팬데믹으로 취임식도 못하고 봉사를 해오다가 한인회 14번째 생일에 취임식을 하게되어 기분이 묘하다” 고 말하고 “유대인들은 공동체에 새로운 형제가 들어오면 온 공동체가 도움을 주게되고 공동체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다른 기회에 또 다른 유대인 형제를 기꺼이 돕는다고 한다” 면서 ” 공동체 의식의 연결 고리 속에 회원과 지역 사회와 협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초대 회장을 맡았던 고경호 전 회장은 “10년전 김용규 전 회장들과 함께 시민이 이용하는 산책길에 진달래,개나리 심고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게 의자나 벤치를 하나 놓자는 아이디어가 이제는 한우리 공원이라는 대 공사가 되었다”며 “꿈을 현실로 만든것은 김영민 회장이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페더럴웨이는 통합한국학교 10대들, 노인 모임인 상록회, 청장년층으로 이루워진 한인회와 학부모회등 3대가 함께 끈하게 연대해서 톱니바퀴처럼 어울리면서 끈끈한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0년동안 매년 4회 진행되는 페더럴웨이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보고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있었던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이 시정보고회가 우수 모범 운영 사례로 선정되어 책자에도 소개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페더럴웨이시와 자매결연 22주년을 맞은 동해시 자매도시공원에 한우리 탑을 건립하고 개막식을 10월말 가졌습니다. 페더럴웨이시는 아쿠아 센터 인근에 건립될 ‘한우리 공원’ 건립을 위해 조성된 기금이 31만 달러에 달해 올해 준공식을 갖습니다
[KBS-WA / 이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