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1기 디지털 기술 교육프로그램 수료식 성황리에 마쳐
제2기 교육참가자 모집…3시간 교육 마친 후 노트북 무료 제공도
55세 이상 시니어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 전미 태평양 시니어 단체 나프카(NAPCA)는 지난 9일 시애틀 본부에서 제1기 디지털 기술 교육프로그램의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시샾(SCSEP) 훈련생을 위한 제2기 교육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프카(NAPCA)는 전국적인 비영리단체로,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주민(AANHPI) 고령자들이 장벽을 극복하고 고용 기회를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샾(SCSEP)으로 명명된 시니어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55세 이상의 저소득층에게 직업훈련 및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연방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비영리단체 및 정부 기관의 사회봉사 직책을 매칭하여 경제적 지위 향상과 사회적 참여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샾 프로그램 참가자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이력서를 작성하고 직업 전망을 향상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은 시니어들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해 사회에서 시니어들의 가치와 잠재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NAPCA는 또 킹카운티, 피어스 카운티 지역의 비영리 단체에 인력지원을 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페더럴웨이에 소재한 시애틀 한인문화센터와 대한부인회(KWA)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비영리 단체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나프카 등록 철차도 간단해 비영리단체 등록증과 현장사무실 방문 후, 간단한 심사를 거쳐 등록된다.(https://www.napca.org/about/)
한편 이날 제1기 디지털 교육 수료식에서 데이비드 김 대표는 참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 같은 시니어들의 컴퓨터 교육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데이비드는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시샾(SCSEP)’ 프로그램의 프로젝 디렉터 하칸 일마츠(Hakan Yilmaz)를 비롯한 NAPCA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패티 머레이 상원의원을 대신해 쉐이나 데이치(Shayna Daitch)가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번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업체 구글(Google)과 AAJC사, UW 산하 ‘정신건강을 위한 벗’을 통해 지원한 학생들이 도왔다.
또한 ‘성공을 위한 의상(Dress for Success)’과 ‘인터 커넥션’ 단체는 시니어들에게 무료 컴퓨터를 제공했다. 특히 ‘성공을 위한 의상’에서는 시니어 여성을 상대로 3시간 동안 컴퓨터 사용 방법을 가르친 후 노트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NAPCA의 디지털 기술 교육프로그램은 기초적인 컴퓨터 기술을 40시간에 걸쳐 가르치는 종합교육이다.
제1기 졸업식은 중국인 시니어를 위해 작년 12월 6일에 시작, 13명의 교육생들에게 현장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생 평균 나이가 70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열정과 끈기를 보여 아무런 컴퓨터 지식 없이 시작해 많은 컴퓨터 기본지식을 쌓았다.
이번 교육은 수료생들에게 기술의 힘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수료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 전망이 향상되고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 이야기를 공유했다. 특히 팬데믹 시절 동안 많은 시니어가 지역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꼈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육생인 수(Hsu)는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배웠을 뿐 아니라 수업하면서 연습시켜준 덕분에 손자들과의 유대가 돈독해졌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NAPCA 연락처: 800-336-2722(영어), 253-356-5432(한국어-월, 수, 목), brian@napc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