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는 지난 25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이송희 시인과 함께하는 “봄의 문학 여행”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시와 문학을 통해 자연, 사람, 사랑 등 인간 모든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자 하는 한인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는 목적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는 40여명의 시문학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서북미문인협회 박희옥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혜림 이송희 시인이 준비한 내용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발표됐습니다.
이송희 시인은 “시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본인의 생각과 마음의 정서로 표현 해내는 것이다”라며 “생명체와 물체를 보고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르지만 어떤 공감을 갖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송희 시인은 “수필을 길게 쓴다고 소설이 되는 것이 아니듯, 디카詩는 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새로운 장르다” 라며 디카詩는 영감을 받은 사물이나 풍경을 만나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다섯 줄 이내의 짧은 시를 써서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조합하는 새로운 문예 장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북미지역 역사 깊은 문학 단체인 서북미문인협회는 이번에 마련한 정기 봄세미나를 시작으로 6월 여름과 9월 가을 정기세미나를 연이어 준비 중입니다.
서북미문인협회는 오는 10월7일에 뿌리문학신인상과 창립21주년기념행사와 고 조영철이사장의 유고시집과 잠언집 출간과 “뿌리문학” 발간까지 풍성한 문학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WA/ 이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