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성황리 개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권미경, 이사장 김연정)가 지난 8일 타코마 새생명교회에서 개최한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이아린(10학년, 코가한국학교) 양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제27회를 맞이하여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알래스카에서는 녹화한 영상으로 참여했다.

김지현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시애들총영사관의 조윤희 정무담당 영사가 격려사를 했고 김연정 이사장도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인사말을 했다. 권미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40회, 50회 행사 때 오늘 참석한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져 다시 후배들과 만나, 격려하는 특별한 날이 되기를 꿈꾼다”며 꿈 이야기를 나누며 참가한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자의 꿈 이야기로 멋진 한국어 말솜씨를 발휘했다. 유치부부터 12학년까지 참여한 가운데 타코마 마운트 타호마 학교(지도교사 이남희)에서 참여한 세 명의 외국계 학생도 한인 2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여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이 발표한 꿈 내용도 한의사, 공학자, 웹툰 작가, 게임 유튜버, 미술치료사, 펜싱선수 등으로 다양했다. 한국에서는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과 이동은 국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년째 심사위원으로 수고한 김중섭 원장과 이동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작년에 비해 늘어난 실력을 칭찬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애쓴 것만으로도 수상에 상관없이 이미 훌륭하다”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꾸준히 한국어와 문화에 관심을 가져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코가한국학교 이아린 학생은 ‘길 위의 셰프와 나의 꿈’이란 제목의 발표로 워싱턴주지사상과 상금 500달러를 오는 6월 10일에 있을 종합시상식 때 받게 된다. 또한 재미한국학교 협의회(NAKS) 산하 14개 지역협의회 대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전국대회에 다시 서북미 지역협의회를 대표해 출전한다.

이날 오레곤에서 아들과 참여한 학부모 박신혜씨는 직접 현장에 와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니 정말 감동이었고 미국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여 학생들의 한국어 구사 실력이 뛰어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하였다. 오리건과 중부 워싱턴에서는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 직접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 모두에게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가 주관한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어받는 미국 한인 2세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며 높은 수준의 한국어 구사력과 다양한 꿈을 향한 열정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미국 내 한국어 교육과 한인 2세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상(주지사상):이아린(10학년ㆍ코가(KOGA)한국학교)

유치부~3학년

▲협의회장상: 박윤우(페더럴웨이통합 2)
▲금상: 주연아(벨뷰통합1)
▲은상: 김단아(벨뷰통합3), 최예린(중부워싱턴2)
▲동상: 박수아(타코마꿈나무3), 김새린(평안1), 이에린(페더럴웨이통합3)
▲장려상: 최시우, 신태희, 한수호, 이소원

4학년~7학년
▲시애틀총영사상: 정가현(오레곤나리4)
▲금상:심현아(앵커리지4)
▲은상:정유경(올림피아한국4)
▲동상: 성다애(벨뷰통합7), 김소망(시애틀통합5)
▲장려상: 김하연(오레곤벧엘 5)

8학년~12학년
▲금상:이유진(오레곤 에덴9)
▲은상:사만타 머리(타운트 타호마10), 김주은(오레곤통합8)
▲동상: 홍찬양(오아시스10), Tuyen Dao(Mt.Thahoma10), 장미래(시애틀비전12)
▲장려상: 박서연(오레곤통합9)
▲경희대 국제교육원장상: Noah Hjaseth(Mt.Thahoma10)
▲국민대 한국어문학부상: Henry Hughes(포틀랜드대건)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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