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주최, 10학교 2백여명 학생 참여한 합창대회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권미경, 이사장 김연정)가 주최한 제29회 합창대회가 5월 6일 오후 2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 학교의 200여 명 학생과 300여 명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여 동요 자유곡 1곡을 불러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김유승 지휘자(워싱턴 코랄 합창단)와 원준영 지휘자(워싱턴 아이노스 합창단)가 맡았다.

대회는 박수지 단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알래스카와 오레곤의 3개 학교는 유튜브 라이브로 참여하였으며, 워싱턴 주의 7개 학교는 각자 다른 유니폼과 율동으로 준비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무대 위를 채웠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가족들은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주 시애틀 박경호 영사는 격려의 말을 전하며, 지도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5월 가정의 달에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김연정 이사장도 서북미협의회의 더 많은 학생들이 모국어로 동요를 부를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작년 대상 수상학교인 코가한국학교의 축하공연도 이번 대회에서 선보였다.

김유승 심사위원은 모국어 동요를 부른 모든 학생들이 놀랍고 소리와 화음 등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며, 내년 대회도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섯 글자 예쁜 말”을 부른 타코마 새생명 한국학교(안형찬 교장)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상금 700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는 더 많은 학생들이 모국어를 통해 동요를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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