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응원하는 워싱턴주 체육회(회장 조기승)는 오는 제22회 미주 한인 체육대회(한인체전)에서 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워싱턴주 체육회는 지난 10일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워싱턴주 대표선수 발대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이번 미주 한인체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비롯해 시애틀지역 한인사회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주 대표선수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22회 미주 한인 체육대회(한인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단장에는 지병주씨가, 총감독에는 이원규 워싱턴주 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필재와 한상호씨는 부단장으로, 김중국씨는 감독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축구를 비롯해 사격, 볼링, 테니스, 탁구, 태권도, 농구 등에서 총 12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특히 축구에서는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임원과 진행진까지 포함하면 150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될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워싱턴주는 종합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단체들은 워싱턴주 선수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했다. 서북미연합회, 시애틀한인회, 타코마한인회, 밴쿠버한인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평통 시애틀협의회, 워싱턴주 볼링협회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시애틀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는 선수들에게 “본인을 믿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하며 중ㆍ꺾ㆍ맘을 선수단과 함께 외치며 응원했다. 또한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는 김연아 선수의 말을 인용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조기승 회장 역시 워싱턴주 선수들이 “열정과 꿈을 갖고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태권도 대표로 출전하는 남해원, 남윤석씨가 대표로 나와 선수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계속된 행사에서는 워싱턴주 선수들의 출전을 응원하는 공연이 열렸다. VDC(Victorious Dance Company) 댄스팀의 화려한 K-팝 댄스 공연은 관객들에게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지는 JK 태권도 단원들의 태권도 시범도 박수를 받으며 선수들의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체육회는 이날 한국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을 놓고 경품 추첨행사도 실시했다. 최고 상품인 한국 왕복항공권의 행운은 벨링햄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최운 관장에게 돌아갔다.
이원규 총감독은 “워싱턴주 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인 여러분께서도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미주 한인체전에서 워싱턴주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내는지 한인사회는 주목하고 응원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