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챔버 앙상블, 제 11회 정기 연주회 성황리에 열려

워싱턴주챔버 앙상블 2023 정기 연주회 개최.. 초 여름밤 아름다운 하모니 선보여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인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워싱턴 챔버 앙상블이 지난 11일  페더럴웨이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초여름밤의 낭만을 더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워진 2023년 정기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이날 연주회에서 오페라, 가곡등 클래식부터 찬송가, 만화영화 주제가, 동요와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으며 특히 합창단의 화음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공연은 전문 연주자 18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카르멘’의 서곡으로 웅장하고 화려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이날 공연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의미로 모짜르트 진혼곡 중에서 분노의 날(Dies Irae)과 눈물의 날(Lacrimosa) 과 대관식 미사 중 글로리아를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게 라틴어로 합창했습니다.

이어서 오랫동안 한국에서 불려온 김두완 선생의 성가곡 ‘본향을 향하네’와 미국의 사랑 받는 찬송가이자 이번 공연의 주제인

“복의 근원 강림하사”을 나란히 오케스트라 반주로 들려주고 웅장하고 감격적인 “승전가”를 끝으로 1부를 마쳤다.

2부 순서에는 재미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사이먼과 가펑클이 불렀던 ‘스카보로 페어’와 ‘내가 바라는 세상’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진 공연에서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서정적인 가사를 가진 현대가곡 ‘시간에 기대어’ 등을 선보였으며  여성 합창곡으로

정훈희의 ‘무인도’, 남성 합창곡인 만화영화 주제가 ‘마징가 제트’는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KBS WA 이윤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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