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영사관은 한미동맹 70주년, 한인이민 1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시애틀 베나로야 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와 리셉션을 지난 3일 개최했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30년 넘게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현재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활동 중입니다.
조수미씨와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Andrey Vinichenko)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Yoonhee Kim) 협연으로 총 18곡을 선보였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헨델(George Frideric Handel)의 가장 대중적인 작품인‘ 울게 하소서-오페라 “리날도” 中에서’(Lascia ch’io pianga from “Rinaldo”)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사랑의 꿈’(‘Liebestraum’ No. 3) 과 앵콜 곡으로 아리랑을 직접 연주하며 부르면서 현지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서은지 총영사는 공연 전 축사를 통해 서은지 총영사는 금년에 열린 조성진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늘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이민 120주년의 의미 역시 음악으로 공유하게 해준 조수미씨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번 행사를 통한 APEC SOM3의 성공적인 유치도 기원하였습니다.
대니 핵 부주지사는 한국과 미국이 공동의 가치와 문화를 공유할 정도로 성장과 발전을 이룬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양국과 양국 국민을 하나로 이어준 조수미씨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공연 직후 개최된 리셉션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시애들 심포니 회장 및 시애틀 심포니 이사회 회원들, 현지 주요 인사들과 동포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라노 조수미의 성공적인 공연을 축하하였고,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자선 공연을 펼쳐준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광역 시애틀 회장 및 부주지사 명의의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2년 만에 다시 베나로야 홀 무대에 서게 해준 시애틀 심포니와 시애틀 총영사관, 그리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KBS WA / 이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