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5일 시애틀 워터프론트 62번 부두에서 ‘제3회 와바 코리아’엑스포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30여 업체가 참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0여 업체와 기관이 참여해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한국 제품 등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와서 보라’는 한국말 의미를 담아 마련된 ‘와바 코리아’는 워싱턴주상공회의소가 한국 우수 상품과 업소를 홍보하고 세계의 중심에 선 한국의K-푸드, K-뷰티, K-Product, 태권도 등은 물론 한인 업소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시애틀 워터프론트 62번 부두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충주시는 한국 최고 명품 명란을 생산하는 ‘덕화명란’이 참여했고 서북미 유일 한인은행인 유니뱅크, 뱅크오브호프 등 금융기관과 아태문화센터(APCC)가 참가했습니다.
또한 에이스 마사지 체어는 물론 한국 유명한복 메이커인 ‘호야’로부터 고급 한복을 기증받은 샛별문화원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습니다.
이날 서은지 시애틀총영사와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최고운영책임자를 지낸 마사 최씨도 찾아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박용국 회장과 리디아 리 이사장은 인사를 통해 “상공회의소 임원과 이사들의 노력으로 이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도 1만 달러를 후원해준 아마존과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은 ‘프렌즈 오브 워터프론트 시애틀(Friends of Waterfront Seattle) 등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SME 시애틀사무소에 입주해있는 AI기반 로보트 회사인 CMES 로보틱스와 도로 문제점을 실시간 점검해 자료를 송출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소프트, 당뇨병 진단 혁신회사인 오렌지바이오메드 등 3개 업체가 나와 회사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워싱턴주 한식세계화협회는 행사장 초입에 한국 음식코너를 마련하고 떡볶이와 한국식 핫도그인 콘도그, 비빔밥 등을 판매해 K-Food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또한 샛별예술단의 전통 공연과 한복쇼가 시애틀 다운타운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큰 박수를 받았으며 특히 한인 여성들로 구성된 불보라합창단이 나와 애국가는 물론 요들송 등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조기승 관장과 JK태권도가 함께 이끈 태권도팀이 시범을 펼치며 절도있는 태권도의 매력을 맘껏 뽐냈습니다.
[KBS WA / 이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