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오픈하우스 및 한국어 듀얼랭귀지프로그램 설명회 열어

“양질의 교육은 물론, 편안함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학교”

학부모 130여 명 참석한 가운데 듀얼 랭귀지 서명 운동, 공개 수업, 의견 수렴 등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8일 13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오픈하우스 행사를 마쳤다.

이날은 특별히 페더럴웨이 교육구 내 한국어 듀얼랭귀지프로그램 설립을 위해 지난 수년간 노력해 온 교육구 소속 이환희 교사가 듀얼랭귀지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어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환희 교사는 듀얼랭귀지프로그램이 한인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호소하였다. 타코마 교육구 소속 한국어 교사인 이남희 교사도 참석하여 이날 학부모들의 서명 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작년부터 학교를 운영해 온 한혜수 교장의 인사와 학교 소개가 이뤄졌다. 한 교장은 “지난 십여 년간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한국어 및 문화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 및 여러 봉사자의 헌신적인 수고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 교장은 “양질의 교육은 물론이거니와 학교가 학생들에게 편안함과 위로가 되는 공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교실을 찾아 공개 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유아반에서는 몸으로 한글 자음 만들기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몸짓이 학부모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초등부의 경우 골든벨 퀴즈를 진행하며 학부모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중고등부 반 학생들은 각자 조사한 한국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발표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고, 큰 목소리로 직접 외운 애국가를 제창하는 등 부모들의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 한 교장은 ‘특별히 시간 내서 행사에 참석해 주시고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무한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현재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매주 토요일 240여 명의 학생이 총 14개의 학급에서 한국어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현재 대기자 명단에 있는 많은 학생이 2학기부터 등록할 수 있도록 학급을 증설하고자 교사 모집을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 koreanschoolfw.org를 참고하거나 교무행정팀(206-659-1825, info@koreanschoolfw.org)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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