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을 열었다”, ‘샘 조’ 시애틀항만위원장 재선 연임 선서 마쳐

시애틀 항만청 역사상 첫 유색인 항만위원장인 샘 조(한국명 조세현)가 12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킹 카운티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조 위원장은 지역사회와 항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취임 선서식에서 “항만은 지역사회의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항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항만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안전 확보는 최우선 과제”라며 “항만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의 재선 연임은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항만 노동자의 권리 보호, 지역사회의 경제적 기회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항만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조 위원장은 두 번째 임기 동안 이러한 노력을 더욱더 강화해 지역사회와 항만이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로운 문이 열렸다”며 “항만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샘 조 항만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제 두 번째 임기를 위한 취임 선서를 했다. 시애틀항만위원회 역사상 최초로 유색인 위원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맡는 일이 되었다. 이따금 꼬집으며 스스로 ‘왜 나였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축복이다. 킹 카운티 유권자 여러분, 이 자리를 맡길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 책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첫 번째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저는 확실히 이 기회를 앞으로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서 조 위원장은 상대 후보가 없는 가운데 98.8%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취임 선서식에는 조 위원장의 어머니 조경희 씨도 함께 참석해 자랑스런 아들의 두번째 선서식을 지켜봤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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