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가 20일(한국시간) 국내 개봉을 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배급사 웰고USA는 지난 19일 ‘노량: 죽음의 바다’의 미국 개봉을 12월 22일 LA 지역 4개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개봉한다고 밝혔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미국에서 동시 개봉하는 것은 사극으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시애틀 지역은 내년 5일 쯤 개봉을 에상하고 있다.
웰고USA의 도리스 파드레셔 CEO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이 해전 3부작 서사의 마지막 장을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할 수 있어 흥분된다”며 “김한민 감독은 역사 속의 한 페이지에 다가가 이순신 장군의 전설적인 마지막 전투를 스크린에 되살려냈고 현대 관객들에게 생동감 있으면서도 숨 막히는 비주얼로 선보이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 2022년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은 각각 1,760만 명, 1,7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전투 장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CG와 특수효과를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20일 국내 개봉 이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