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 시애틀에서도 볼 수 있다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2024년 1월 3일(한국시간)에 한국에서 개봉, 시애틀에서는 1월 6일(시애틀 시간) 공동체 상영을 준비 중에 있어 동포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시애틀 상영은 개인과 단체 후원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됐다.

김대중평화센터와 명필름이 공동 제작한 ‘길위에 김대중’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영화다.

서북미 호남향우회 김용규 회장은 ” 김 전 대통령이 보수와 진보 진영을 막론하고 존경받는 인물이다”고 강조하면서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미국 망명 시절 당시 친분을 쌓아 평소 존경하는 지도자로 꼽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길위에 김대중’ 시애틀 공동체 상영을 추진하고 있는 ‘시애틀 진보연대’ 황규호 대표에 따르면 ” 내년 1월 6일은 김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에서도  3일에 다큐멘터리를 개봉하지만, 이 곳 시애틀 지역에서는 탄생일에 맞춰 6일에 상영을 준비 중이다.” 면서 ” 영어 자막이 포함된 영상이므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주류 사회에서도 충분히 공감 시킬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다.”고 덧붙혔다.

‘길위에 김대중’ 민환기 감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지자도 반대자도 많은 한국정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를 어떻게 다뤄야 하나 고민이 컸다. 정치인에서 투사가 됐고, 사상가가 됐고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왔는데,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오신 것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영화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포의 청년 사업가로 출발하여,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민주화 운동가로 투쟁하고,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는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777일 동안 200번의 강연을 열며 한국 민주화에 대한 지지와 호소를 전파했던 일화와, 보수 진영의 미국 지도층을 만나 설득했던 과정은 영화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길위에 김대중’은 미공개 자료들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끌어 모으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재현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길위에 김대중’의 상영관 확보를 위해 11월 1일부터 31일까지 텀블벅 펀딩을 진행했다. 펀딩에 참여하면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 티켓, 한정판 특별 김대중 피규어, 김대중 자서전 특별본 등 다양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었다. 30일 정도 펀딩 기간중에 7000여명이 참여, 4억원이 모금되어 목표액인 5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덤블벅 모금 https://www.tumblbug.com/dj_road)

김대중평화센터 이은 대표는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보고, 우리 국민과 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찾아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 시애틀 공동체 상영은 내년 1월 6일(토요일) 오후 2시에 페더럴 웨이에 있는 Dumas Bay Center 내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시애틀 공동체 무료상영

ㆍ일 시: 2024년 1월 6일(토요일) 오후 2시
ㆍ장 소: Dumas Bay Center Theatre
3200 SW Dash Point Rd, Federal Way
ㆍ문 의: 206-359-1051 황규호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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