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창단하여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페더럴웨이 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FWYSO)가 지난 3일 밤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것으로, 전날 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에 출연했던 휴스턴 한인문화원 김경선 단장과 텍사스에서 온 김원우등도 출연해 연주 음악에 맞춰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타악기 연주자이자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와 퓨젯 사운드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음악 강좌를 가르치고 있는 제프리 N 런드 교수가 지휘를 한 가운데 300여명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념하면서 ‘아름다운 나라’와 ‘홀로 아리랑’ 2곡이 준비되었다. 이 곡이 연주되는 동안 한국 전통 춤사위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준비한 연주에 나선 단원들은 프란츠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안토닌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p46’, 요하네스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Op 80’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 받을려는 듯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후반부는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다함께 나누는 캐럴 등으로 꾸며졌다. ‘There is Christmas in the air’는 물론 재즈캐럴인 ‘썰매타기’(Sleigh Ride)에다 각종 캐럴 등을 싱어롱으로 하는 것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페더럴웨이 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는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과 리사 조 부이사장은 물론 현재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이사로 합류하고 있는 린다 코치마 페더럴웨이 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음악으로 자원봉사에 앞장서온 12명의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미국 대통령상을 시상했다.“ 린다 코치마 의장은 페더럴웨이 시민들을 대신해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FWYSO 설립자 공흥기 목사는 올해 FWYSO의 독도 공연에도 함께한 제프리 런드 지휘자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의 리더쉽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에는 케덴스 리아스, 이하나, 박시연, 박하나, 미리앰 이, 케일런 박, 앤젤라 이-신 응, 윌리엄 모랄레스, 박시우, 찰리 리아스, 데이빗 송, 루스 연주 리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은 “페더럴웨이 유스심포니는 음악의 꿈을 이루려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현시켜주고 있으며 올해는 많은 단원들에게 대통령 봉사상까지 수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잉글런드 이사장은 “올해 연주회는 시애틀총영사관과 페더럴웨이시, ArtFund, 4culture 등의 지원은 물론 학부모들의 후원과 이사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페더럴웨이 시민들을 대신해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공흥기 목사는 올해 FWYSO의 독도 공연에도 함께한 제프리 런드 지휘자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의 리더쉽에 감사를 표했다.
페더럴웨이 유스심포니는 한인 음악 꿈나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봉사 활동 등으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연간 3차례의 정기 연주회뿐아니라 양로원, 병원, 홈리스 시설, 싱글맘 시설, 군부대 등을 방문해 연주회를 갖는 등 음악이 가진 힘으로 이웃을 섬기는 일을 해왔다.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23-2024 겨울 시즌 오디션을 오는 1월 3일과 10일 오후 4시 30분에 PAEC에서 실시하며 문의는 425-647-3847 또는 fwysolove@gmail.com으로 할 수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