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회장 안무실)는 지난 3월 1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밴쿠버한인장로교회(송성민 목사)에서 의미 깊은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밴쿠버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경수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송성민 목사의 기도와 안무실 한인회장의 기념사, 지병주 서북미연합회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독립선언문 낭독, 양이금 노인회장의 만세삼창으로 순서가 이어졌다. 또한, 밴쿠버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삼일절 관련 동영상 시상식도 개최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무실 회장은 기념사에서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삼일절을 맞아 조국의 평화통일과 경제적 번영을 위해 이민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며 밴쿠버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지병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독립선언문 낭독에는 배우 조진영씨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하여 대한민국 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원 초대 한인회장, 정영세 상임이사, 임성배 상임이사, 지병주 상임이사, 양창모 상임이사, 이흥복 상임이사, 양이금 밴쿠버노인회장, 김지혜 밴쿠버한국학교 교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2024년 한인회 임원 명단에 따르면, 회장 안무실, 이사장 한경수, 재무부장 양창모, 교육부장 김지혜, 여성부장 그레이스석, 서기 양수영 등이 밴쿠버한인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번 3.1절 기념행사는 밴쿠버 교민사회의 단합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민자들이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