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지 총영사는 5월 24일(금)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서북미 진출 지원 플랫폼 마련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K-스타트업 센터(KSC) 입주기업 및 여타 벤처기업을 비롯해 한인 주정부계약 지원 네트워크(KSCAN),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창조와 발명(창발) 등 서북미 경제 관련 주요 기관들이 참석했다. 지원 기관으로는 KSC, 기술보증기금, 은행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서북미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마련됐다.
서 총영사는 이번 협의체가 작년 발족한 ‘스타트업지원협의회’를 발전적으로 재구성한 것임을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진출 기업들에게 정보 제공, 네트워킹을 통한 연계망 구성, 애로사항 해소의 플랫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이번 협의체는 지난 4월 1일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간에 체결된 업무 협약에 따라 중기부 종합거점으로 특히 KSCAN이 활동하고 있는 시애틀에서 구성된 배경도 설명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서북미 지역 진출 시 현지화의 복잡한 절차, 기업 홍보, 규제 사항 파악 및 해소, 전문 인력 확보, 한국과 미국과의 기업 문화 차이 극복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번 협의체를 중심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특히, KSCAN은 주정부 납품 절차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기업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참여 업체인 (주)무브인의 백준협 대표는 화학섬유, 특수기능성 장갑의 미국 정부 납품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4년 3월 발족한 KSCAN(Korea State Contracting Assistant Network)은 한인 협의체로, 워싱턴주 정부기관인 Department of Enterprise Service(DES)와 3개 한인회, 한인 컨설팅사가 협력해 한인 소상공인에게 주정부 납품(B2G)을 위한 정보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는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지원 기관들은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KSCAN은 워싱턴주 정부기관인 DES와의 협력 하에, 3개의 한인회와 한인 컨설팅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서북미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이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는 모두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서,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문제 해결의 장으로 기능할 것이다.
이번 협의체의 발족은 서북미 지역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협의체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서북미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