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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중고 전기차 값 ‘뚝’… 가솔린차보다 더 싸져

미국 시애틀에서 중고 전기차 가격이 크게 떨어져 가솔린차보다 더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 전문가 칼 브라우어에 따르면, 1-5년 된 중고 전기차 가격이 4만 달러에서 2만 8천 달러로 내려갔다.

iSeeCars가 1년 동안 220만 대의 차를 조사한 결과, 시애틀의 중고 전기차 가격은 평균 25% 넘게 떨어졌다. 이는 약 8,700달러나 되는 금액이다. 특히 쉐보레 블레이저와 볼트 차종의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갔다.

브라우어는 “2월부터 중고 전기차 가격이 일반 가솔린차보다 더 싸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면 시애틀의 중고 가솔린차 가격은 같은 기간에 12%만 떨어졌다.

이런 현상의 이유로는 중고차를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 꼽혔다. 브라우어는 “중고차를 사는 사람들은 주로 아파트에 살고, 차를 한 대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중고 전기차가 그들에게 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차 업계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회사 피스커가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다.

전기차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차를 사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비싼 값에 전기차를 산 사람들에게는 속상한 일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전기차 시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차를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 pix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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