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다민족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KWA 대한부인회가 시니어 급식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부인회는 오는 7월 11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타코마 96번가에 위치한 KWA 다민족 시니어 급식소에서 시설 개선 기념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부인회 임원들과 피어스 카운티 관계자, 그리고 다민족 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부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급식소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어스 카운티와 협상을 진행, 10만 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으로 건물 도색 작업과 바닥 리모델링을 실시했으며, 85인치 TV도 새로 설치했다. 또한 8만 달러 상당의 셔틀 밴을 구입해 시니어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이 급식소는 요일별로 다양한 민족 그룹이 이용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베트남인, 화요일은 캄보디아인, 수요일은 한국인, 목요일은 모든 민족, 금요일은 인도차이나인들이 주로 참가하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60세 이상 시니어는 3~5달러의 기부금으로 점심 식사와 함께 빙고 게임, 라인댄스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대한부인회 소셜 서비스국의 크리스틴 김 매니저는 “현재 주 5일 동안 약 500명의 시니어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다민족 어르신들이 참여해 즐겁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부인회는 같은 날 본사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간병인 모집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253)441-4068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