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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내부 갈등 봉합하고 화합의 새 장 열어

전직 회장단 5명에 대한 회원자격 정상화 결정... "대승적 차원의 화합" 강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ㆍ이사장 대니얼 윤)가 그동안의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상공회의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징계조치로 불이익을 받고있는 전직 회장과 이사장, 부회장 등 5명에 대한 회원자격을 정상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케이 전 제33대 회장, 박용국 제34대 회장, 리디아 리 제34대 이사장, 김행숙 제32대 회장, 주디 문 제32대 부회장이 포함됐다. 상공회의소는 이번 결정이 “상공회의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지연 회장과 대니얼 윤 이사장은 “이번을 계기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 전체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상공회의소 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과 질책의 목소리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케이 전, 용박, 리디아 리 전 회장단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재임 기간 중 의도하지 않은 오류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지만, 이는 상공회의소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상공회의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할 것”이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면이 아니라 ‘징계 철회’가 맞지만 상공회의소 발전을 위하고 또 다시 논쟁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상공회의소의 화합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13일 오후 3시에 예정된 ‘2024 한마음 야유회’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축제와 화합의 자리로,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화합의 노력이 워싱턴주 한인 커뮤니티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해 노력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한인사회 전체의 화합과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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