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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한인회, 다양한 경축행사로 광복의 기쁨 나눠

15일 기념식서 순국 선열의 희생과 광복의 참뜻 되새겨…

故 이준성 전 한인회장,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 이사장 음호영)가 주최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거행됐다.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 회장인 김일환 목사의 기도와 김헌수 한인회장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국론분열과 탄핵정국으로 파국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깊은 우려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조국의 번영과 화합을 위해 동포들이 힘을 합치고 목소리를 높이자“고 주장했다.

박현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권희수 6.25참전유공자회장의 만세삼창으로 1부 기념식을 마치고 2부순서에서 ‘2024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을 거행했다.

자랑스런 한국인상은 한인사회를 빛낸 공적이 있는 인물을 선정하여 동포사회 귀감으로 삼는 한인사회가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최고의 상이다. 한인회 음호영 이사장은 올해 대상에 제31대 한인회장울 역임하고 10년 전 세상을 떠난 故 이준성 회장에게 영예의 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히고 고인의 프로필을 소개했다.

하늘의 별이 되어 아들 이 진씨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고인은 오레곤한인회장, 서북미연합회장, 미주한인총연 이사장, 민주평통자문위원, 오레곤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동포사회 발전에 헌신하였으며 한인회에 고인의 이름을 딴 ‘이준성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한인사회 우수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한인회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아들 이 진씨와 이세진씨에게 순금으로 제작한 청용페난트와 상패를 증정했다.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에 이어 열린 2024 한인회 장학생에는 오선식, 김재성, 김시훈 군이 선발되어 영광을 안았다. 또, 한인회 청소년홍보대사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인자)가 선발한 제2기 한인회 청소년홍보대사에 Joseph Lee(선셋고등학교), Joo Eun Kim(셔우드고등학교), Ellie Choe(텀워터), Seoyon Shin(스카이릿지중학교)양이 선발되어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경축식에는 오레곤장로찬양단(단장 류정택 지휘 김석두)의 축하공연과 한인회 청소년드림팀(단장 박선혜)의 Eden Choi(바이올린), Yoo Jin Kang(바이올린), Jacob Lee(피아노)가 ‘아리랑’과 ‘비목’울 연주하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오레곤한인회는 기념식장에서 오레곤한미노인회(회장 장규혁)에 후원금 3천달러, 오레곤한국통합학교(교장 호선희) 1천달러, 오레곤상공회의소(회장 이재찬) 1천달러, 오레곤장로찬양단(단장 류정택) 1천달러 등 한인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인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에게 한인회 조추자 운영위원과 팀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비빔밥과 후식을 참석한 동포들에게 제공했다.

한편, 광복절 기념식에는 임용근 전 주 상원의원 부부를 포함해 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장 김일환 목사, 오레곤목사회장 최규홍 목사, 오레곤은퇴목사회장 강성구 목사, 설에이미 노인회 이사장, 박창영 ROTC 회장, 권희수 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 김영민, 유형진 한국재단 공동이사장, 이재찬 상공회의소 회장, 이승만기념사업회 전홍식 명예회장, 김혜자 오레곤문인협회장, 김대환 전 노인회장, 최우영 사장 부부 및 문화센터 수강생, 한인회 임원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사제공 / 오레곤 한인회 김헌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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