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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80년 만의 쌀쌀한 8월 지나 주말부터 다시 더워진다

26일 저녁 8시, 올해 마지막 '8시 이후 일몰' 기록, 주말로 갈수록 기온 상승... 금요일부터 평년 이상 기온 전망

시애틀 지역이 80년 만에 가장 추운 8월 주말을 보낸 후 이번 주 후반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할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초반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주말로 갈수록 맑아지면서 기온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월요일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계의 영향으로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가벼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기온은 65~75°F(18~24℃) 사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저녁 8시는 올해 마지막으로 해가 8시 이후에 지는 날이 된다. 이후 내년 4월까지는 오후 8시 이전에 일몰이 이뤄진다.

화요일 아침에는 소나기가 잠시 내리겠으나 북풍이 불면서 오후부터 구름이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60°F(16℃) 안팎이 될 전망이다.

수요일 아침은 6월 이후 가장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이 45~55°F(7~13℃)까지 내려가 한여름 추위가 예상된다. 시애틀에서 최저기온이 50°F(1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주말로 갈수록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금요일부터는 평년 이상의 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최고기온이 80°F(27℃)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애틀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여름이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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