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북부의 새 경전철 노선이 지난 금요일 문을 열었다. 노스게이트에서 린우드까지 13.7km를 잇는 이 노선은 이제 일상 운행의 첫걸음을 뗐다. 통근자, 대학생, 스포츠 팬 등 많은 이들이 편리한 이동을 기대하고 있다.
린우드 시장 크리스틴 프리젤은 “마을을 움직이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새 노선의 성공을 위해 지역 교통 기관들과 지자체들이 힘을 모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버스 노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커뮤니티 트랜짓의 CEO 릭 일겐프리츠에 따르면, 9월 14일부터 평일 버스 운행이 21%, 토요일은 24%, 일요일은 32% 늘어난다. 경전철과 직접 연결되는 노선도 6배나 증가했다.
특히 102, 112, 119, 120, 130, 201, 202번 노선과 ‘스위프트’ 노선들의 운행 횟수가 늘었다. 스위프트 청색 노선은 쇼어라인 북부역까지 연장돼 10분마다 한 대씩 운행된다.
킹 카운티 메트로도 9월 중순부터 노선을 바꾼다. 쇼어라인 남부역과 연결되는 노스이스트 145번가 버스가 더 자주 다니고, 레이크 시티와 북부 킹 카운티 경전철역을 잇는 새 노선도 생긴다.
경전철 이용객들은 버스 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역에 갈 수 있다. 모든 새 역에는 큰 주차장이 있다. 린우드역에는 1,900대, 마운틀레이크 테라스역에는 1,083대, 쇼어라인 북부역과 남부역에는 각각 360대와 5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자전거나 도보로 오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어번 트레일도 있다. 이 길은 옛 전기 철도 노선을 따라 만들어졌다.
일겐프리츠는 “이는 큰 변화”라며 “역이 있는 도시들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근 시간이 줄고 더 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전철 확장으로 시애틀 북부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다양한 교통 수단과 편의 시설로 경전철 이용이 쉬워지면서, 지역 경제와 생활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 : 사운드트렌짓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