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재은, 이사장: 박영민)가 새 학년도를 앞두고 지난 8월 24일 토요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교직원과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배우고, 탐구하고, 경험하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마음과 마음이 닿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1부에서는 주제강의 및 활동이, 2부에서는 학교 비전 세우기 및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영민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운영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난 2년간 교장으로 수고한 5대 한혜수 교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2년 만에 6대 교장으로 복귀한 이재은 교장은 1부 강사를 맡아, 2011년 학교 설립 당시의 이념과 모토를 되새기며 초심을 다졌다. 이어 15명의 교직원과 7명의 운영위원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새 학년도와 내년 15주년을 향한 학교의 비전을 준비했다.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의 4박자가 조화롭게 발맞추기 위한 실질적인 의견들이 논의됐으며, 2024-2025학년도 학사 일정과 신학기 준비사항을 검토했다.
박영민 이사장은 “개교 14주년을 맞아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학교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더 큰 성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은 교장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는 뿌리교육과 한국어 실력 향상을 통해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필요한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학년도에는 중등부와 고등부의 교육과정이 개편된다. 특히 고등부에서는 TOPIK(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지원하여,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돕는다. 작년에는 고등부 무궁화반에서 11명의 학생 모두가 TOPIK I 과 II 에서 최고 급수인 2급과 5급으로 전원 우수한 성적을 따내는 결과를 이루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31일까지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4세 PreK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정원이 거의 차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학교 측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도 보조교사로 봉사할 수 있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