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해외연수? 이제 미국 정부기관에서 한국으로 배우러 갑니다

미국 피어스카운티 사회복지국, 한국 복지 프로그램 벤치마킹 위해 전액 카운티 재정으로 방한

미국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사회복지국 관계자들이 한국의 선진 복지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10월 14일부터 8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방문이 100% 미국 정부의 비용 부담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헤더 모스 국장을 비롯한 5명의 방문단은 서울 양천구청과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개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기관장들의 피어스카운티 견학에 대한 답방 성격을 띠고 있다. 당시 양천구 대표단은 피어스카운티 부시장의 환영을 받으며 현지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기관들을 둘러보는 등 성공적인 연수를 마친 바 있다.

피어스카운티 방문단의 주요 방한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양천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
2. 한국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복지 프로그램 견학, 특히 IT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에 주목
3. 우수한 한국 노인복지프로그램 견학 및 벤치마킹을 통한 미국 현지 적용 모색

헤더 모스 국장은 “한국의 혁신적인 복지 시스템, 특히 IT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들에 큰 관심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배운 점들을 피어스카운티의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방문이 전액 미국 정부 예산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국의 우수한 복지 시스템을 배우고 이를 미국에 적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천구 관계자는 “피어스카운티가 자체 예산으로 방한을 결정한 것은 한국의 복지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 사회복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어스카운티 방문단은 8일간의 일정 동안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복지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선진 복지 시스템이 미국 현지에 소개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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