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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미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 연수회 통해 전문성 높혔다

150명 참가, 미주 한인사와 전통음악 이해 높여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가 최근 150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교사연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미주 한인사 학습, 한국 전통음악의 이해,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어 참가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용욱 교육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글학교가 재외교육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교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권예순 재외한국학교협의회(NAKS) 22대 총회장은 “1988년에 창립된 서북미협의회가 14개 지역협의회 중에서도 회원 교수가 많고 모범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치하하며, “22대 낙스 집행부가 각 지역협의회와 협업하여 2025, 2026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5년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릴 학술대회에 모든 교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정 이사장은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 힘쓰는 모든 회원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사회에서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연수회는 총 3개의 강의로 구성되었으며, 참가 교사들은 강의가 모두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으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수회에서 다룬 주요 주제들 중 ‘한국 전통음악의 이해’ 강의는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강의에서는 궁중음악, 풍류, 기층음악, 예술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종묘제례악, 국립국악원 궁중정재, 풍속화 속 음악, 모심기 노래, 아리랑, 판소리, 가야금 산조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또한 ‘미주 한인사’ 강의를 통해 참가 교사들은 재미동포 사회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한글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참가 교사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미주 한인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수업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북미지역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사연수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미국 내 한글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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