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번호판 부족 해결 위해 임시로 비돋음 번호판 발급

교정시설 생산 차질로 수개월간 번호판 부족 사태 지속

워싱턴주 면허국이 수개월간 지속된 번호판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요철이 없는 비돋음 번호판을 발급하기로 했다.

면허국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번호와 문자를 돋음 처리하지 않은 번호판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노동력을 줄이고,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부족 문제를 6~8주 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번호판 제조 프로그램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워싱턴주 절반 이상의 카운티에서 하나 이상의 번호판 유형이 품절된 상태다. 주 교정시설 수감자들이 번호판을 제작하고 있는데, 생산 차질로 인해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주정부는 올해 초 월러월러의 워싱턴주 교도소에 280만 달러를 들여 새로운 번호판 인쇄기 2대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7월 중순까지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부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면허국은 그동안 60일 후 만료되는 임시 종이 번호판을 발급해왔지만, 이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비돋음 번호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운전자들은 무작위로 돋음 또는 비돋음 번호판을 받게 된다. 면허국은 두 유형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며 품질이나 내구성에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카운티는 여전히 돋음 번호판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정국은 다른 시설에서 돋음 번호판을 인쇄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력 중이다.

면허국은 부족 사태가 해소되면 비돋음 번호판만 발급하는 28개 주에 합류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돋음 번호판은 계속 유효하며, 운전자들이 새로운 번호판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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