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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코랄 합창단, 디너 콘서트 성황리에 마치고 이슬람지역 선교 연주 준비

170여 명의 청중과 함께한 감동의 무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선교 연주 앞둬

워싱턴 코랄 합창단이 지난 29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한 ‘2024 디너 콘서트’가 17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디너 콘서트로, 합창단의 창단 7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이슬람 선교 연주를 위한 준비 무대로서의 의미도 컸다.

김유승 지휘자와 윤지은 반주자가 이끄는 워싱턴 코랄 합창단은 2017년 8명의 기독교인으로 시작해 현재 26명의 단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합창단원들과 함께 특별히 현악 4중주가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Stan Pethel의 ‘참좋은 친구’, 베토벤의 ‘하나님의 영광’, Mark Hayes의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등의 합창곡과 함께, Estella Kim의 플룻 솔로 ‘Czardas’, 서문성의 ‘You Raise Me Up’, 김영란의 ‘신 아리랑’, 조운주와 민영기의 듀엣 ‘잔향’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창단 멤버로 7년간 합창단과 함께해온 민영기, 김정아, 이인숙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순서도 마련되었다.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워싱턴 코랄 합창단의 성장과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었음을 기리는 자리였다.

또한, 메리어트 호텔의 특별한 케이터링 서비스로 제공된 수준 높은 음식은 참석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음악과 함께 즐기는 고급스러운 식사는 이번 디너 콘서트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시애틀 한인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한국통합학교 이사장, 한인 축제재단 김성훈 이사장과 김필재 대회장 등이 참석하여 워싱턴 코랄 합창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지지를 보냈다.

김정아 코디네이터는 “7년 동안 합창단을 지켜온 임원들과 단원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후원자들 덕분에 오늘의 워싱턴 코랄이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디너 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로 다가오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이슬람 선교 연주에 대한 기대와 준비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코랄 합창단은 오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이슬람 선교 연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콸라룸푸르, 말라카, 조호르바루, 싱가포르 등지에서 연주회와 선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한 관객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합창단의 이슬람권 선교 연주도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싱턴 코랄 합창단의 이번 성공적인 공연과 앞으로의 이슬람지역 선교 연주 계획은 음악을 통한 복음 전파와 문화 간 이해 증진, 그리고 지역사회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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