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국문인협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순해 수필가가 여섯 번째 수필집 ‘얼음은 불안하게 녹고’를 출간했다. 이번 수필집에는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과 다채로운 소재를 담은 4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공순해 작가는 ‘수필문학’과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해외 수필가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 수필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성장했다. 특히 네 번째 수필집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으로 제39회 현대수필문학상을, 다섯 번째 수필집 ‘울어다오’로 고원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얼음은 불안하게 녹고’에 대해 작가는 “한국 수필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바를 보여주는 메타 수필의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전 작품들에 대해서도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은 창작수필과 비창작수필의 차이를 설명하는 안내서로, ‘울어다오’는 다양한 수필 형식을 소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5,6대 회장을 역임한 공순해 작가는 시애틀문학상, 재미수필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해외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한국 에세이문학 출판부가 발간한 ‘얼음은 불안하게 녹고’는 알라딘,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