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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강풍·폭우 동반한 악천후 비상…페리도 운행 중단

워싱턴주 서부 지역이 4일 강력한 태평양 전선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악천후에 직면했다. 미 기상청은 해안 지역과 에버렛 북부에서 최대 시속 60마일(약 96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포트 타운센드-쿠프빌 간 페리는 강풍과 높은 파고로 인해 이날 아침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해안가에서는 20피트(약 6m) 이상의 너울이 관측되어 고파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해안과 북부 내륙 수역에는 폭풍 및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호안 드 푸카 해협을 따라 서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협과 해안가, 샌후안 제도, 벨링햄 인근,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 경사면에 강풍 경보가 발령됐다.

서부 워싱턴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최대 시속 45마일(약 72km)의 돌풍이 예상되며, 오후에는 바람이 다소 잦아들 전망이다. 강풍과 함께 비도 동반될 예정으로, 해안 지역은 최대 1인치(약 2.5cm), 내륙 지역은 그 절반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산악 지역의 경우 이날 밤부터 적설 고도가 3,000피트(약 900m)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스티븐스 패스를 포함한 캐스케이드 산맥 중북부 지역에는 화요일 아침까지 최대 18인치(약 45cm)의 폭설이 예상되어 겨울 폭풍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화요일에도 비는 계속되겠지만, 전반적인 날씨는 월요일에 비해 잠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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