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프라임데이 성과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3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7~9월) 매출은 1,5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5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99억 달러) 대비 54% 급증했다.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AWS 매출은 2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0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70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열풍 속에서 AWS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며 “향후 수주 내 100개 이상의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7월 진행된 연례 할인행사 ‘프라임데이’ 매출이 14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955억 달러로 9% 증가했고, 해외 부문 매출도 359억 달러로 12% 성장했다.
광고 사업 실적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광고 매출은 1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아마존은 4분기 실적 전망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이 1,815억~1,885억 달러 범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11% 성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160억~200억 달러로 전년(132억 달러)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전망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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