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 웨이시가 올해 말을 앞두고 전반적인 범죄율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페더럴 웨이 경찰(국장 앤디 황)에 따르면, 올해 전체 범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마약 관련 체포는 402%라는 극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시 관계자들은 새로운 마약 소지법 시행에 따른 경찰의 단속 강화가 이러한 수치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짐 페럴 시장은 최근 시행된 마약 소지법이 경범죄로 분류되어 경찰이 체포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페럴 시장은 “거리에서의 마약 관련 활동을 제한 없이 방치했을 때는 누구에게도 좋지 않았다”며 “중독 문제로 사람들을 무기한 또는 장기간 구금하는 것이 아니라, 중독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그러한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페럴 시장은 사법 시스템을 통한 치료가 행동 변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지방법원과 시법원의 경범죄 재판은 실질적으로 치료법원이며, 체포는 사람들이 생산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첫 단계”라고 언급했다.
시가 이번 주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 살인 사건: 전년 대비 50% 감소
– 차량 절도: 52% 감소
– 강도 및 절도: 큰 폭의 감소세 기록
페럴 시장은 최근 주법 개정으로 경찰의 용의자 추격 요건이 완화된 것도 범죄율 감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주법에 따라 경찰관들은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용의자를 추격할 수 있게 되었다.
“범죄자들 사이에서 무법지대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는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페럴 시장은 말했다. “다행히도 의회가 법을 개정했고, 이제 우리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페더럴 웨이 경찰은 올해 말까지 모든 범죄 데이터가 수집되면, 시의 전체 범죄율이 10-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