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T&T가 워싱턴주 린우드에 미국 2호점을 연다. T&T 슈퍼마켓은 2025년 여름 린우드 크로스로드 쇼핑센터에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린우드점은 지난 4월 문을 닫은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매장 면적은 3만 평방피트로, 퓨젯사운드 지역 소비자들에게 정통 아시안 식품을 제공하게 된다.
티나 리 T&T 슈퍼마켓 CEO는 “벨뷰 플래그십 스토어 발표 이후에도 워싱턴주의 새로운 입지를 계속 물색해왔다”며 “당초 벨뷰점 개점 후 2호점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린우드의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으며, 전 식료품점 부지라는 점에서 린우드 매장 규모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린우드점은 벨뷰 1호점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아시안 특선 식품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고급 일본 와규, 한국산 샤인머스캣, 동남아시아산 리치, 중국 채소 등 다양한 아시안 농산물과 해산물을 판매하며, 매장 내 주방과 베이커리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미국 매장의 특징인 750종 이상의 주류 코너도 마련된다. 한국 소주와 일본 사케를 중심으로 한 주류 섹션을 운영하며, 150종 이상의 갓 구운 빵과 50종 이상의 디저트도 제공한다. 나폴레옹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망고 폼멜로 스위스롤, 라바 모찌 퍼프 등 SNS에서 인기를 얻은 디저트들도 만나볼 수 있다.
T&T의 린우드점 오픈은 미국 서부 시장 공략 가속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벨뷰점에 이어 린우드점을 열고, 2025년 가을에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웨스트게이트 센터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개점한 벨뷰 1호점은 7만6천 평방피트 규모로, 개점일에만 수천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T&T는 현재 캐나다와 미국에서 37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온타리오, 퀘벡 등에 주로 분포해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