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시애틀공항)이 연말연시 특수 시즌에 돌입했다. 19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향후 수 주간 220만 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 취재 중인 KOMO 뉴스의 테론 잔 기자는 “오전 3시 30분부터 이미 긴 줄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시애틀공항의 연말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록보다는 약 5% 낮을 전망이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시애틀공항은 겨울 휴가 시즌보다 여름 여행 시즌이 더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측은 20일 금요일을 연말연시 최대 혼잡일로 예상하며, 이날 도착, 출발, 환승객을 포함해 17만 2천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목요일에는 약 16만 4천 명의 이용이 예상된다.
익스피디아는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이며, 20일 금요일부터 22일까지가 가장 비싼 날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국적으로는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현재부터 2025년 1월 2일까지 약 4천만 명을 검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앞서 TSA는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 전국 공항에서 약 310만 명을 검색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편 시애틀공항은 최근 보안 검색대에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하는 등 늘어나는 승객에 대비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