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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성장세 제동 걸리나… 2023년 인구증가율 0.8%로 급감

시애틀타임스의 데이터 칼럼니스트 진 발크는 2025년 시애틀에서 주목해야 할 3가지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그는 인구 증가율, 다운타운 근로자 수, 소득 불평등을 핵심 관찰 대상으로 꼽았다.

2010년대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시애틀의 인구 증가율이 최근 들쑥날쑥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다시 2.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미국 50대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증가율이 0.8%로 급감해 13위로 떨어졌다. 현재 시애틀의 총인구는 755,100명이다.

다운타운의 회복세도 주목할 대상이다. 다운타운시애틀협회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평일 유동인구는 팬데믹 이전 대비 56% 수준인 90,600명에 그쳤다. 반면 전체 방문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90%, 호텔 수요는 92% 수준까지 회복됐다. 2025년 1월부터 시애틀 최대 고용주인 아마존이 주 5일 출근제를 도입함에 따라 다운타운 활성화가 기대된다.

소득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시애틀의 가구 중간소득은 2023년 기준 121,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은 2019년 대비 23% 증가한 439,000달러인 반면, 하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은 10% 증가한 21,100달러에 그쳤다. 이로 인해 상위 20% 가구의 소득이 하위 20% 가구 소득의 21배에 달하게 됐다.

발크는 “2025년 4월에 발표될 2023-2024년 인구통계를 통해 시애틀의 성장세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마존의 정책 변화가 다운타운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지, 그리고 소득 불평등이 계속 심화될지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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