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스티로폼 식품 포장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1월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에 따라 주 내 모든 식당과 푸드카트는 폴리스티렌 폼 용기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2023년 상원법안 543호로 통과된 이 법은 양당의 지지 속에 찬성 20표, 반대 9표로 통과됐다. 폴리스티렌은 석유 기반의 비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오리건주의 여러 도시들은 이미 독자적으로 스티로폼 금지 정책을 시행해 왔다. 포틀랜드는 1990년부터, 애쉬랜드, 유진, 플로렌스, 링컨시티, 메드포드, 밀워키, 뉴포트, 실버턴 등도 자체적으로 금지해왔다.
미국에서는 메인주가 2019년 처음으로 폴리스티렌 폼 용기 금지법을 통과시켜 2021년부터 시행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를 포함한 11개 주가 이를 금지하고 있다.
오리건 주의회는 스티로폼 대체를 장려하기 위해 2023년 별도의 법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식당 고객들은 포장이나 남은 음식을 담아갈 때 자신의 재사용 용기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식당은 이를 의무적으로 허용할 필요는 없지만, 허용하는 식당에 대한 규정은 2024년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